바클레이즈의 경고 “내년 수십년만 글로벌 저성장…증시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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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아제이 라자드학샤 전략가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자드학샤 전략가는 16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내년에 수 십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하는 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다 수요가 둔화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기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달리 각국이 기준금리를 제한적 영역에 둘 수밖에 없는 점도 악재”라고 설명했다. 과거엔 경기 침체 때마다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었으나, 내년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통화 완화 정책을 펴기 어려울 것이란 논리다. 라자드학샤 전략가는 “내년 최종 승자는 현금이 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 모두 쉽지 않겠으나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채권”이라고 했다.
특히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안전한 예금 등의 이자가 치솟은 점도 유리한 부분이란 설명이다.
그는 “S&P500지수는 최종적으로 전고점(4800) 대비 30~35%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의 지수 수준을 감안할 때 아직 하락 폭의 절반 밖에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라자드학샤 전략가는 16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내년에 수 십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하는 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다 수요가 둔화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기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달리 각국이 기준금리를 제한적 영역에 둘 수밖에 없는 점도 악재”라고 설명했다. 과거엔 경기 침체 때마다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었으나, 내년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통화 완화 정책을 펴기 어려울 것이란 논리다. 라자드학샤 전략가는 “내년 최종 승자는 현금이 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 모두 쉽지 않겠으나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채권”이라고 했다.
특히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안전한 예금 등의 이자가 치솟은 점도 유리한 부분이란 설명이다.
그는 “S&P500지수는 최종적으로 전고점(4800) 대비 30~35%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의 지수 수준을 감안할 때 아직 하락 폭의 절반 밖에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