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종합사회복지관이 복지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구로구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1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2019년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 생활문화센터와 작은도서관을 갖춘 공간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헬스장, 수영장, 강당,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구로구는 국비 8억5900만원, 구비 8억4900만원 등 총사업비 17여억원을 투입해 면적 969.31㎡ 규모의 지하 1층과 지상 3, 4층을 대상으로 증축 및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작은도서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책 3800여권과 좌식 공간을 갖춰 전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상 3, 4층은 생활문화센터 공간으로 지상 3층에는 마주침 공간, 방음 공간, 마루 공간이 지상 4층에는 헬스장, GX룸, 스마트헬스존이 구축됐다. 마주침 공간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상시적으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활용된다. 방음 공간과 마루 공간에는 방음벽이 설치돼 연주, 공연, 강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 등 스마트기기가 구축된 스마트헬스존을 비롯해 필라테스,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GX룸도 마련된다.

기존에 3층까지만 운행하던 엘리베이터를 4층까지로 운행 층을 높여 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확대했다. 4층 헬스장 지붕을 단열재로 재시공해 시설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바라본다.

개소식에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복지관 우수 종사자 등에 대한 표창장 수여, 합창 공연, 스마트 반려로봇 ‘효돌이’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