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본부 "수학, 복잡한 계산보다 종합사고력 중심 출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7일 수능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각각 11문항이 제출됐다.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를 그리고 활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21번), 사인·코사인법칙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11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 이해도를 묻는 문항(15번)을 출제했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함수 관련 이해를 묻는 문항(14번), 함수의 그래프 개형과 평균값의 정리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2번),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0번)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8문항이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을 이해하고 중복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0번), 여사건의 확률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5번), 모평균을 추정하고 그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7번) 등이 출제됐다.

'미적분'에서는 등비급수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7번),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8번), 입체도형의 부피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 등을 출제했다.

'기하'에서는 타원의 접선 방정식을 구할 수 있는지(25번), 좌표평면에서 벡터를 이용해 직선과 원의 방정식을 구할 수 있는지(26번), 정사영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0번) 등을 출제했다.

공통과목에서는 2점짜리 2문항, 3점짜리 10문항, 4점짜리 10문항이 출제됐고, 선택과목에서는 각각 2점짜리 1문항, 3점짜리 4문항, 4점짜리 3문항이 나왔다.

공통과목에서는 7문항, 선택과목에서는 각각 2문항씩을 단답형으로 냈으며,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가 나오도록 했다.

출제본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학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은 50.0%이고 '미적분'은 43.7%, '기하'는 6.3%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