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안 잠정 합의…18일 파업 철회
경남 김해시 3개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9월부터 난항을 겪던 내년도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김해시는 17일 오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안을 두고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노조는 임금협상안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수능일이 하루 지난 18일부터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사 측은 기본급 4.85% 인상, 설·추석 명절 휴가비 각 10만원 지급, 하계 휴가비 5만원 인상 등이 포함된 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 관계자는 "임금협상안을 두고 잠정 합의에 이르러 18일로 예정된 시내버스 파업은 없다"면서도 "협상안을 세부적으로 다듬어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