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엔 블랙프라이데이(25일)가 예정돼 있다. 연중 가장 큰 할인 행사에 나서는 유통업체들의 대목이다. 재고를 집중적으로 터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루 전인 24일은 추수감사절이어서 뉴욕증시도 휴장한다.

다음주에도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대외 발언이 이어진다. 12월 14일의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향후 긴축 행보를 짐작케 할 힌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월가에선 다음달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린 뒤 금리 인상 폭의 추가 완화를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Fed는 최근 4차례 연속으로 75bp씩 금리를 올려왔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75~4.0%다.

23일엔 FOMC 의사록이 나온다. 지난 2일 열렸던 통화 정책 회의 때 어떤 사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심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음주엔 줌비디오 베스트바이 노드스트롬 등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

21일(월) 시카고Fed 전국활동지수(10월, 직전 0.1) / 실적 발표 : 줌비디오 델테크놀로지 게스 어번아웃피터스 JM스머커

22일(화) 실적 발표 : 베스트바이 노드스트롬 HP 달러트리 워너뮤직 딕스스포팅구스 애버크롬비 오토데스크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바이두

23일(수) FOMC 의사록 / S&P 제조업 PMI(11월, 직전 50.4) / S&P 서비스업 PMI(11월, 직전 47.8) / 신규 주택 판매(10월, 직전 60만3000채)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내구재 주문(10월, 직전 0.4%) / 실적 발표 : 디어앤코

24일(목) 증시 휴장(추수감사절)

25일(금) 블랙 프라이데이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