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ed 긴축 우려에 하락…전국 대체로 맑음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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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금리, 7%까지 뛸 수도"…뉴욕증시, Fed 인사 매파 발언에 하락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긴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더 세게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02%) 내린 33,546.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23포인트(0.31%) 하락한 3,946.5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0포인트(0.35%) 밀린 11,144.96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불러드 총리는 최종금리 수준이 연 5~7%까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Fed는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렸고, 현재 수준은 연 3.75~4.0%입니다.
◆ 국제 유가, 中 코로나 확산·침체 우려에 하락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와 글로벌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여파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5달러(4.62%)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9월30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구속 심문…수사 분수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법원의 구속 심문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정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따집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을 받고 있습니다.
◆ 건보 피부양자 5년반동안 237만명 줄었다
건강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자 건강보험 당국이 '무임승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피부양자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상반기 건강·장기요양보험 주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피부양자는 올해 6월 현재 1796만5000명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2330만7000명과 비교하면 5년6개월간 237만2000명이 감소해 11.6% 줄었습니다.
◆ 尹대통령, 빈 살만에 새 관저 거실까지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회담과 오찬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2시간30분간 진행됐습니다. 사우디 실권자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일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서 처음 맞이한 해외 정상급 VIP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낮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확대 회담(고위급 회담) 및 단독 환담을 하고, 곧바로 왕세자 일행을 맞이하는 공식 오찬도 주재했습니다. 기존 청와대 영빈관을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이를 대체할 시설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관저를 사실상 영빈관으로 사용한 셈입니다.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총수, 빈 살만과 협력강화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어제 방한 중인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의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재계 총수들과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친목을 다지는 한편 양국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살만 왕세자와의 차담회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 총수 8명이 참석했습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큰 일교차 주의
금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 남부·세종·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한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고, 제주 남쪽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긴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더 세게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02%) 내린 33,546.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23포인트(0.31%) 하락한 3,946.5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0포인트(0.35%) 밀린 11,144.96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불러드 총리는 최종금리 수준이 연 5~7%까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Fed는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렸고, 현재 수준은 연 3.75~4.0%입니다.
◆ 국제 유가, 中 코로나 확산·침체 우려에 하락
국제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와 글로벌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여파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5달러(4.62%)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9월30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구속 심문…수사 분수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법원의 구속 심문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정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따집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을 받고 있습니다.
◆ 건보 피부양자 5년반동안 237만명 줄었다
건강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자 건강보험 당국이 '무임승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피부양자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상반기 건강·장기요양보험 주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피부양자는 올해 6월 현재 1796만5000명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2330만7000명과 비교하면 5년6개월간 237만2000명이 감소해 11.6% 줄었습니다.
◆ 尹대통령, 빈 살만에 새 관저 거실까지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회담과 오찬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2시간30분간 진행됐습니다. 사우디 실권자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일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서 처음 맞이한 해외 정상급 VIP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낮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확대 회담(고위급 회담) 및 단독 환담을 하고, 곧바로 왕세자 일행을 맞이하는 공식 오찬도 주재했습니다. 기존 청와대 영빈관을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이를 대체할 시설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관저를 사실상 영빈관으로 사용한 셈입니다.
◆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총수, 빈 살만과 협력강화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어제 방한 중인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의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재계 총수들과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친목을 다지는 한편 양국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빈 살만 왕세자와의 차담회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 총수 8명이 참석했습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큰 일교차 주의
금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 남부·세종·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한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고, 제주 남쪽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