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F&F 사들이는 외국인…이달 들어 9% 상승
의류업체 F&F 주가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 주가는 전일 대비 1.92%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9% 넘게 상승했다.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90억원어치 F&F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이 F&F를 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F&F는 MLB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3분기 불리한 방역 정책 환경에도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F&F의 중국 매출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의 방역 기조 완화의 대표적 수혜주도 F&F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