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 태국법인 판다…"유동성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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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태국법인 매각을 추진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다올 타일랜드 지분 69.9%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금융지주사, 증권사 등과 접촉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1000억원대 인수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 타일랜드는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유일하게 운영 중인 태국 현지 법인이다. 2008년 태국 증권사 파이스트를 인수한 후 사명을 바꿨다. 현지 직원은 730여 명이다.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증권 업황이 악화하기 전까지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었다. 작년까지 현지 법인의 태국증권거래소 상장도 추진했다. 하지만 주력 사업인 부동산 금융이 흔들리면서 선제적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시장 상황이 장기적으로 낙관적이지 않아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더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다올 타일랜드 지분 69.9%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금융지주사, 증권사 등과 접촉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1000억원대 인수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 타일랜드는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유일하게 운영 중인 태국 현지 법인이다. 2008년 태국 증권사 파이스트를 인수한 후 사명을 바꿨다. 현지 직원은 730여 명이다.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증권 업황이 악화하기 전까지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었다. 작년까지 현지 법인의 태국증권거래소 상장도 추진했다. 하지만 주력 사업인 부동산 금융이 흔들리면서 선제적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시장 상황이 장기적으로 낙관적이지 않아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더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