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남아달라고 설득했던 트위터 간부도 결국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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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로빈 휠러 트위터 마케팅·영업 책임자가 지난 18일 해고됐다. 휠러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인 지난 9일 머스크와 함께 광고주를 상대로 한 전화회의를 주재한 인물이다.
휠러는 같은달 10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머스크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고 트위터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랬던 휠러를 머스크가 최근 해고한 것이다. 구체적인 해고 이유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다.
휠러도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퇴사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팀과 고객들에게…여러분은 항상 나의 첫 번째였고 유일한 우선순위였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일주일 만에 전체 직원 7500명 중 절반 수준인 3700명을 해고했다. 또 머스크가 내린 주당 80시간 근무와 재택근무 폐지 등에 반발해 1200명이 추가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