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자립준비 청년들에 통신비 지원
LG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이 성년이 되자마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통신비를 지원한다.

LG헬로비전은 ‘열여덟 어른’인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통신비를 지원하고, 지역채널 및 헬로모바일과 연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이란 만 18세가 되면 자립 준비 정도와 무관하게 보육 시설 등 살던 곳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이다다. 지자체별 자립정착금 평균 800만 원으로 거주할 곳을 알아보고, 자립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하는 이들에게 매월 고정비용으로 지출되는 통신비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 비용을 59명에게 지원한다. 희망자에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지역채널 및 케이블TV광고에 아름다운재단에서 만든 손자영 캠페이너의 인식개선 캠페인 ‘열여덟 어른’ 영상을 소개해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돕는다.

11월 헬로모바일 신규 유심 가입자에게는 캠페이너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미디어 패러디 일러스트’ 엽서를 유심과 함께 동봉하여 배송하고 있다. 이어 ‘미디어 캐릭터 시상식’ 프로젝트를 지원,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보통의 청춘으로 그려진 자립준비청년 ‘캐릭터’와 주인공을 차별 없이 지지해 주는 ‘좋은 어른’을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다.

‘열여덟 어른’ 손자영 캠페이너는 “미디어에 비친 자립준비청년의 모습이 실제 우리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며 “동정과 편견의 대상이 아닌 꿈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의 청춘이라는 걸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재단 김아란 나눔사업국장은 ”통신비를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는 이번 나눔은 우리사회 ‘열여덟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시의적절한 도움”이라며 “자립준비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용 LG헬로비전 전무(CRO)는 “자립준비청년은 어른이 되는 연습 과정도 없이 홀로 사회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통신비 지원이라는 단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에 LG헬로비전이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