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1~25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가운데 주요 인사들의 발언 수위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는 긴축 완화 기대감에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사그라들었다.

23일 나오는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월 회의 인상 폭과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 지난주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스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하지만 또 다른 주요 유통업체인 타깃은 암울한 4분기 전망을 내놨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