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의 건강의학] 스트레스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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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소화가 되지 않고, 머리가 아프며, 불면증에 시달리고,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이런 증상들은 스트레스 관련 증상에 속한다. 스트레스는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생기는 정신·신체적인 반응 혹은 외부 자극에 대한 생체반응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다. 똑같은 스트레스라도 사람마다 반응하는 양상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신체·정신적 증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습관적으로 이를 간다든가, 입술을 물거나 손톱을 깨무는 증상, 항상 불만이 많고 시비조이거나, 남을 의심하고 친구들을 잘 믿지 못하는 증상, 작지만 흔한 생활의 즐거움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항상 피곤해하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증상,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는 증상 등이 대표적인 스트레스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를 악화시켜 증상을 더욱 심하게 하거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 증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악순환하는 스트레스 주기를 끊어버려야 한다. 음주, 흡연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한다. 정기적인 운동과 휴식,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 적절한 여가 활동, 충분한 수면, 일과 후의 목욕 등이 스트레스를 다스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심호흡도 스트레스를 낮추는 좋은 방법이다.
호흡에는 1·2단계가 있다. 독자들도 아래 호흡법을 따라 해 볼 것을 권한다. 호흡법 1단계(편안한 자세로 몸의 긴장을 푼다→한 손은 배 위에 다른 한 손은 가슴 위에 놓는다→되도록 배 위의 손만 오르내리도록 한다→코를 통해 부드럽게 호흡한다→이때 정신은 배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호흡법 2단계(고른 속도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흡기 시 ‘하나’, 내쉬면서 ‘편안하다’고 말한다→하나에서 열까지 세고, 거꾸로 열에서 하나까지 센다→호흡하면서 배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적응하는 주체는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이므로 자신에 대한 꾸준한 성찰과 그에 따른 조절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최재경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다. 똑같은 스트레스라도 사람마다 반응하는 양상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신체·정신적 증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습관적으로 이를 간다든가, 입술을 물거나 손톱을 깨무는 증상, 항상 불만이 많고 시비조이거나, 남을 의심하고 친구들을 잘 믿지 못하는 증상, 작지만 흔한 생활의 즐거움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항상 피곤해하며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증상,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는 증상 등이 대표적인 스트레스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를 악화시켜 증상을 더욱 심하게 하거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 증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악순환하는 스트레스 주기를 끊어버려야 한다. 음주, 흡연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욱 심하게 한다. 정기적인 운동과 휴식,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 적절한 여가 활동, 충분한 수면, 일과 후의 목욕 등이 스트레스를 다스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심호흡도 스트레스를 낮추는 좋은 방법이다.
호흡에는 1·2단계가 있다. 독자들도 아래 호흡법을 따라 해 볼 것을 권한다. 호흡법 1단계(편안한 자세로 몸의 긴장을 푼다→한 손은 배 위에 다른 한 손은 가슴 위에 놓는다→되도록 배 위의 손만 오르내리도록 한다→코를 통해 부드럽게 호흡한다→이때 정신은 배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호흡법 2단계(고른 속도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흡기 시 ‘하나’, 내쉬면서 ‘편안하다’고 말한다→하나에서 열까지 세고, 거꾸로 열에서 하나까지 센다→호흡하면서 배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적응하는 주체는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이므로 자신에 대한 꾸준한 성찰과 그에 따른 조절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최재경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