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3년 만에 지역주민 1천2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훈련은 부산 인근으로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고리 2호기에 중대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비상 상황 전파 훈련을 하고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진행한다.
원안위, 행안부, 부산시, 경상남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중앙부처·지자체·전문기관·사업자·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기관별로 보면 원안위 본부는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해 방사능재난 선포,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등에 대한 의사결정 훈련을 한다.
원안위 고리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서는 주민소개, 옥내대피, 갑상샘 방호 약품 복용지시 등 주민 보호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고 현장 사고수습을 총괄 지휘하는 훈련을 한다.
고리원전 주변 12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는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민보호조치 이행에 관한 사항을 점검한다.
부산시는 강서체육공원 인근에 구호소를 설치하고 실제 기장군 지역주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주민소개 훈련을 한다.
경상남도는 지역주민 200여 명을 양산종합운동장에 설치된 구호소로 이동하는 훈련을 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능 탐사장비를 이용하여 육·해·공중 방사능을 탐사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주민 보호조치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훈련을 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학교병원 등 7개 방사선비상 진료병원과 합동으로 현장진료소를 설치하고 방사선 상해자 진료, 제염 및 후송 훈련을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방사선비상 발령·전파, 비상 전원 공급 및 비상 냉각수 외부주입 등 원전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