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프 실내연습장 매출액이 2019년 이후 3년간 5배 급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대와 30대의 실내연습장 및 스크린골프장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다.

21일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골프 관련 업종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실내연습장·스크린골프·골프장·실외연습장 합계 매출액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골프 업종 매출액은 2020년 3분기와 작년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4%, 51% 증가율을 나타냈었다. 특히 실내연습장의 1~9월 누적 매출액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95% 늘었다. 같은 기간 스크린골프는 102%, 골프장은 62%, 실외연습장은 61%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와 30대의 실내연습장 지출액은 같은 기간 1101%, 811% 폭증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502%, 50대는 257%, 60대 이상은 179%의 매출 증가율을 보여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율이 낮아졌다. 스크린골프 매출액도 20대와 30대 연력층에서 862%, 232% 급증했다. 40대(107%)와 50대(61%), 60대 이상(36%)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골프장은 20대가 25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30대는 214%로 실내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건수 기준으로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골프웨어(43%)였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골프웨어의 구매 비중이 각각 51.3%, 56.5%로 가장 높았다. 골프채는 매출 건수 비중이 8.3%로 낮았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비중이 27.5%로 컸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