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생일' 바이든, 美 최초 80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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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연령' 두고 논쟁 재점화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주재한 브런치를 가족과 함께하며 생일을 맞았다.
외신은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 나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잇단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는 등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과 만날 때 주최국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라고 잘못 불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령 기록이 과연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은 나이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현재 일하는 80대는 과거만큼 드문 일은 아니다”고 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미국 80대 중 6%인 73만4000명이 여전히 일하고 있다. 1980년대(2.5%)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2024년 미국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내년 초에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없이 출마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고 했다. 2024년 대선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82세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해 86세 나이로 백악관을 떠나게 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