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늦어도 2월엔 사우디와 수조원대 프로젝트 체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 장관은 21일 오후 기자단을 만나 "12월, 늦어도 1~2월께 몇조원대 프로젝트가 수주되거나 양해각서(MOU)를 넘어간 구체적 체결을 맺거나 정부 간에 그걸 만들 행사가 마련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중 요격 시스템이나 지대지미사일 시스템 등에 대해 사우디가 네 가지 정도 무기 체계를 지목했다"며 "폴란드가 우리나라에 요구하는 것 이상 적극적인 것 갖고 방산협력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개념은 공동개발, 공동생산이라는 무기체계차원 결합으로 사우디 방위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한국이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며 "개별 무기, 무기시스템을 파는것과 다른 차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초에 사우디 교통부 장관을 초청하고 그 전에 모빌리티와 관련된 정부차원의 프로젝트와 기업 취합해놓은 상태에서 (장관이 오면) 교통물류 부분의 구체적인 진도를 나갈 수 있게 진행할 생각이다"며 "적절할 때 사우디로 재출장을 가고 정부가 소통 및 지휘체계를 갖출 것이다"고 부연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출장 직후 방문한 인도네시아 관련 성과도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중국 이상의 고도성장률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에너지, 신수도, 교통시스템과 특히 철도가 인도네시아와 진행되는 부분으로 후속작업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과거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보장과 약속을 뒷받침해 진도를 나가야 한다"며 쓰라렸던 경험을 교훈 삼아서 해외건설 2.0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