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 소식에 ↑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22일 오전 9시33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3.81%) 오른 7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LG화학은 "2027년까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미국 테네시주에 설립하기로 미국 테네시주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이를 통해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 재료 사업의 매출을 올해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 테네시 공장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양극재 투자는 기존 LG에너지솔루션향 내재화율에 맞춰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내재화 정책을 감안하면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최소 40만톤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