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세금 지식·정보 주는 유튜브 운영…창립 60돌 맞아 '드림봉사단' 발족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사진)는 1만5000여 명의 세무사로 구성된 단체다. 1962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세무·회계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세무사들이 세무사회를 중심으로 납세자와 사업자들의 세금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무행정의 원활화와 납세의무 이행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세무사회는 이를 위해 △무료세법교육 △무료세무상담 등 봉사활동 △조세 및 회계 연구교육활동 △매월 1회 한국세무포럼 개최 및 학술지 발간 등 학술 활동 △세법 실무서 발간 등 출판 활동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손해배상공제사업 △세무회계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나눔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헌혈 동참 캠페인 활동을 펴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제공
한국세무사회는 나눔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헌혈 동참 캠페인 활동을 펴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제공
특히 세무사회는 여러 기념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국민 세금 교육 영상 제작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 제정 및 시상 △창립 60주년 기념 한국세무포럼 개최 △세무사드림봉사단 발족 및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세무사회는 ‘대국민 세금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 ‘세무사TV’에 게시했다. 막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자들이 알아야 할 세금 지식과 정보 등 납세자들이 궁금해하는 세금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생활 속 세금 고민으로 세무사 사무소 방문을 고려하는 납세자가 좀 더 쉽게 세무사를 만날 수 있도록 세무사 사무소를 이용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지난 4월에는 ‘바람직한 조세불복제도와 조세법원의 설립 필요성’를 주제로 창립 60주년 기념 한국세무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6월 창립60주년 기념식에서는 납세자 권익보호와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는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을 제정했고, 전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완석 강남대 석좌교수에게 조세대상을 시상했다.

지난 2월 창립기념일에는 ‘세무사 드림봉사단’을 발족했다. 세무사회는 7개 지방세무사회를 중심으로 128개 지역세무사회를 12개 그룹으로 나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같은달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실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연 2회 이상 정기적 헌혈에 동참하는 한편 회원들의 헌혈 참여를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폭우에 따른 수해 복구지원에도 나섰다. ‘세무사들이여 모이자, 재난지역으로!’는 구호를 내걸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 물막이용 모래주머니 봉사활동 △여주시 산북면 산사태 피해 침수 주택 가구 수거 등 복구 작업 △청양군 제방 둑 보수 수해복구 봉사 활동 △광명시 하안 농수로 복구 작업 △안양시 침수 공구업체 진흙 제거 봉사활동 △서울 논현동 반지하 침수피해 가구 수해 복구활동을 진행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