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22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참여기업의 전성분이 공개된 제품 중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품으로 화학성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8개 기업, 38개 생활화학제품이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쟁이 아닌 경쟁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작심 쓴소리를 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만치 앞서가던 미국의 AI 거대 빅테크를 중국의 스타트업이 이토록 일찍 따라잡은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적었다.그는 "이미 AI 분야에서 미중 양강과 나머지 나라의 차이가 큰 상황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면 3위가 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미국· 중국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안 의원은 향후 우리나라의 과제로 △중국처럼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 △기존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기술혁신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 △AI전문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꼽았다.안 의원은 "현재 AI는 하드웨어는 엔비디아의 GPU,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오픈 AI의 챗GPT가 주도하고 있는데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저성능 칩세트를 기반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이라면서 "기존의 질서는 영원한 것이 아니고 기술 혁신을 통해 언제든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기존의 포지티브 규제로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처럼 혁신이 필요한 영역은 금지된 행위만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일명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세계가 미래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며 빛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나라가 둘로 갈라져 정쟁만 벌이며 오히려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
한국사 유명 일타 강사인 전한길 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원한다"고 밝혔다.전 씨는 전날인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이 트럼프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전 씨는 "제47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 우리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모든 국민은 미국을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평화를 지켜주고 계시는 주한미군을 사랑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우리 대한민국과 미국은 지난 70년간 군사적 동맹과 경제적 협력을 통해서 상호 우호와 협력 속에서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튼튼한 신뢰 관계를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그는 "아시다시피 안타깝게도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께서는 현재 야당의 일방적인 공격을 받고 탄핵 소추 심판과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그래서 취임식 날 우리의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대통령께서 가장 가까운 옆자리에 앉아서 취임식 축하를 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께서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명하며 성숙한 민주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탄핵 정국도 무사히 잘 극복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전 씨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점도 언급했다. 그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 갇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50%를 넘어가고 조만간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 직무 복귀를 하게 될 것"이라며 "복귀 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두 정상이 만나서 남북 관계의 평화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들을 위해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차례상을 준비했다.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28일 무안국제공항 관리동 식당에선 여객기 참사 유가족 30여 가족이 모여 설맞이 음식을 장만하고 있다.이번 음식 준비는 여객기 참사로 인해 가족들 없이 보내야하는 명절을 맞아 유가족들이 식사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새해를 맞기 위해 마련됐다.유가족들은 먼저 떠나보낸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손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날 시장에서 산 음식들로 잡채를 하기 위해 시금치와 당근을 다듬기도 했고, 고사리 등 나물을 무치는 모습도 보였다.산적을 만들기 위해 햄과 맛살, 파를 꼬치에 꿰기도 했고, 전을 부치기 위해 얼어있던 생선도 녹였다.일부 유가족들은 음식을 장만하기 전 세상을 먼저 떠난 가족을 생각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였다.이날 마련된 음식은 29일에 진행될 합동차례에 사용될 예정이다.합동차례가 끝나면 무안공항에 모인 유가족들은 떡국을 나눠먹고, 어린아이들로부터 새배도 받는 등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