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아레스·카바니·손흥민?…포르투갈 디아스 "가나전에만 집중"
벤투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가 가나와 1차전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디아스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와 선수들 모두 가나전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조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팀이고, 가나는 가장 낮은 61위다.

한국이 28위, 우루과이가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만 보면 '약체'로 볼 수 있는 상대지만, 디아스는 첫 경기부터 기선제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대표팀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한다.

그게 성공적인 길로 향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가나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나는 신체적으로 매우 강하고 기술적인 팀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뛰는 '톱 레벨'의 선수들도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위험한 팀을 마주할 것이므로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가나는 공수 전환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어려운 상대가 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전을 치르고 나면 28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29일 오전 4시)에는 우루과이와 2차전, 12월 2일 오후 6시(12월 3일 오전 0시)엔 한국과 3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이후에 만날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등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는데, 디아스는 "가장 큰 실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생각하는 것이다.

한 팀씩, 한 선수씩 생각해야 한다"며 첫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

최근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둘러싼 팀 내 불화설 등에 대해서도 "이 이야기는 이미 충분히 나왔고, 더 보탤 말은 없다.

팀으로서 우리는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