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플로는 지난달 플로 오디오 콘텐츠 이용 패턴 분석 결과 이용자당 평균 콘텐츠 청취 시간이 지난 8월 대비 52%, 평균 청취자 수는 동기간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만 14세 이상 플로 가입자라면 누구나 음악을 비롯한 오디오 콘텐츠를 직접 올릴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결과다. 이달 기준 플로에는 오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창작자) 총 3713명이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덕분에 제공 콘텐츠 주제와 형식 폭이 확 넓어졌다. 오디오 드라마, 자작곡, ASMR을 비롯해 오디오로그(A-log), 영화·책 리뷰, '덕질썰(특정 주제에 열중하는 이야기)' 등 각종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달까지 프로그램 1707개, 에피소드 8661개가 올라왔다.
플로의 지난 9월 자체 조사에 따르면 청취자 연령층도 확대됐다. 기존 플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의 주 청취자층인 20대(비중 36.7%)에 이어 30대와 40대 비중이 각각 27.8%, 17.3%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플로 관계자는 "음악 콘텐츠 청취율이 특히 높게 나왔다"며 "플로 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을 저작권 문제 없이 오디오 클립과 함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