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6명 중 1명이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론 40% 이상이 ‘육아’를 들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단녀는 139만7000명으로 조사 대상의 17.2%를 차지했다. 30대 기혼여성 중 경단녀 비율은 27.8%에 달했다.

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8%)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26.3%), 임신·출산(22.7%), 가족 돌봄(4.6%), 자녀 교육(3.6%)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워킹맘’은 262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6000명 증가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