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23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물 분야 해외 도시 대표, 학계 및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물도시포럼(WWCF), 국제물산업콘퍼런스(IWIC),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WCLF), 전시회 등이 열린다. 2015년부터 대구에서 매년 개최된 세계물도시포럼은 물 선진도시와 개발도상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와 달리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고베,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 라오스 비엔티엔, 태국 방콕 등 9개국 9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2개 기관이 참여해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물산업콘퍼런스는 기존의 선진기술 발표인 테크니컬 세션에 비즈니스 부문을 확대해 해외 기관들의 물산업 정책 발표, 국내외 기업의 우수 기술 발표, 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 물기술 인증 워크숍 등 12개 세션에서 89개 주제가 발표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과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물산업 지원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NSF 국제인증 교육, 물기술 국내외 표준 및 인증 워크숍 등 물기업 재직자를 위한 실무 교육을 한다.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은 세계 물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성과 및 지원 프로그램 등 경험 공유의 장이다.

대구시 홍보관은 맑은물 하이웨이, 물산업육성 지원사업, 상수도사업본부의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등 대구시의 전반적인 물 관련 시책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