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분기중 손실을 예상해온 애버크롬비앤피치가 이 날 예상외의 흑자 전환과 월가 예상을 넘는 매출을 발표한 후 17% 폭등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버크롬비앤피치(ANF)는 이 날 8억 801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1센트의 이익을 발표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매출 8억 3,11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손실을 예상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이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도 다소 상향했다. 연간 순매출 감소폭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낮아진 2%~ 3% 사이로 감소할 것이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기존 전망치 1~3%에서 2~3%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애버크롬비앤피치 주가는 이 날 거의 17.39% 급등한 21.87달러로 오전장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보다 판매 추세가 개선되고 있으며 연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과 달리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크리스마스까지 성수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버크롬비&피치, 흑자전환 발표로 주가 폭등
애버크롬비앤피치의 직접적 경쟁사인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AEO) 도 이 날 월가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AEO 주식도 이 날 7.7% 상승한 14.00달러를 기록했다.
애버크롬비&피치, 흑자전환 발표로 주가 폭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