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김병언 기자)
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김병언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에서 주식·회사채와 전환사채(CP)·단기사채는 발행실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8조78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주식 발행 규모는 4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36.1%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금액은 3985억원으로 전월 대비 31.7% 줄었다. 유상증자는 89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4% 감소했다.

10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8조2982억원으로 전월보다 49.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1조387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7% 늘었다.

금융채는 총 6조원으로 전월 대비 54.7% 줄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9112억원으로 전월 대비 55.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환발행은 감소한 반면 운영·시설 자금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0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888억원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0월 상환액(4조8000억원)에 못미치며 순상환을 지속했다.

10월 중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12조9208억원으로 전월 대비 8.8%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31조1754억원으로 전월 대비 27.3% 줄었다. 10월말 CP 잔액은 233조7450억원으로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81조7454억원으로 전월 대비 0.9% 늘었다. 일반단기사채는 57조3357억원으로 전월 대비 3.4% 늘었고 PF-AB단기사채는 14조679억원으로 전월 대비 5% 늘었다. 반면 기타AB단기사채는 10조3418억원으로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10월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4조5202억원으로 전월 대비 3.3% 줄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