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사들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주주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엔(약 18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닛케이는 매년 3월 결산하는 기업 약 2200곳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배당금 총액이 직전 회계연도 대비 8% 증가한 20조8600억엔(약 1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순이익에 대한 배당액 비율인 배당 성향은 39%로 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미국 주요 기업보다 높고 유럽 주요 기업보다는 낮은 수준이다.배당금 증액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절반인 1050곳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의 배당액 증가는 사회적인 주주환원 요구 확대, 국제 정세 불안으로 대형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 등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토추상사, 미쓰이금속 등은 실적 호조 등을 고려해 배당금을 늘릴 방침이다.배당금 증가는 가계소득을 뒷받침하는 효과도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회계연도 기준으로 전체 주식 가운데 개인투자자 보유 비율은 17%였다. 이를 2025회계연도 배당금 전망치 총액에 적용하면 3조5000억엔(약 32조3000억원)이 가계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실질소비가 7200억엔(약 6조6000억원) 증가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12%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최만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한 중국의 공식 환영행사가 곧 시작된다.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이 대통령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 예정이다.인민대회당 북대청은 중국이 타국 정상의 공식 환영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로, 지난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국빈 방중 당시에도 이곳에서 환영식이 있었다.환영행사에 이어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두 정상은 작년 11월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만에 다시 대면하게 된다.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과 재무장관을 지낸 재닛 옐런이 4일(현지시간) Fed가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부가 국채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부가 장기적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책임은 Fed가 아니라 세금과 지출을 결정하는 의회와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부채를 늘리면서 Fed에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재정지배 받아선 안 돼”옐런 전 의장은 이날 ‘2026 미국경제학회(AEA)’ 패널토론에서 ‘재정지배’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재정지배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정부의 재정정책에 종속되는 상황을 뜻한다.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고유의 목표 대신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펴는 것이다.옐런은 현재가 재정지배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재정지배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해임하겠다는 압박도 서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Fed가 기준금리를 내리면 보통 국채 금리도 낮아진다. 정부의 이자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기 쉽다.◇“국채 이자 줄이려 금리 인하 요구”옐런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채무 상환 비용을 낮추기 위해 중립금리 추정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리라고 Fed에 요구해왔다”고 했다.이날 기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