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둔 호날두, 맨유서 쫓겨났다…포르투갈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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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상호 합의 계약 해지"
사실상 방출…호날두 "새로운 도전"
포르투갈, 내달 3일 한국과 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ZA.31879280.1.jpg)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호날두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2003년 맨유 입단 후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호날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맨유로 다시 돌아왔다. 12년 만에 전격 복귀였다. 그러나 맨유와의 작별까지 1년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 중 유일한 무적(無籍) 선수가 됐다.
이번 계약 해지는 최근 호날두가 공식 석상에서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날 선 비난을 쏟아내면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의 한 TV 토크쇼에 출연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구단 운영을 지적했다. 또 감독에 대해선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ZA.31879228.1.jpg)
한편,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호날두의 최근 행보가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달갑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 내달 3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난다. 호날두의 새 행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