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건설업 부진에 목표가↓…친환경 부문 성장 기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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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건설 사업장은 주로 수도권이 아닌 경상도 지역에 위치해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미분양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며 "내년 아이에스동서의 건설부문 매출이 올해보다 1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분양 일정이 늦춰지며 신규 분양 사업이 줄고 있다"며 "2024년도 매출 하락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타운마이닝컴퍼니(TMC)의 연결회사 편입 가능성을 주목했다. TMC는 2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다. 아이에스동서는 TMC에 사모펀드와 합자회사를 통해 투자하고 있다. 그는 "TMC는 내년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기록해 아이에스동서의 연결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부문의 매출이 건설 부문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며 "리시온(Lithion) 지분 투자, 3000억원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투자 등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리시온은 폐배터리의 잔여 부품을 최대 95%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그는 "아이에스동서는 자체사업 토지를 대부분 직접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등 리스크 노출은 제한적"이라며 "친환경 사업에서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