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회장(왼쪽)이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오른쪽)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회장(왼쪽)이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오른쪽)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60)이 고향인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미래세대를 응원하기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

경남 진주(옛 진양)에서 태어난 손 회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에 입사했다.

23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22일 경남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을 만나 유소년 체육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영식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김정구 진주시지부장 등 농협 관계자와 진주시 박성진 문화관광국장 등 진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지역의 체육인재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농협금융은 뛰어난 유소년 체육꿈나무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체육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속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회장은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손 회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여러분들이 바꾸어 나갈 미래를 기대한다” 며 “소통의 자세와 성장에 대한 열정을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원하는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강에 앞서 손 회장은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에게 '미래세대 동행(同行)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며, 꿈을 놓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농협금융은 농업·농촌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후원,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공헌을 실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연말을 맞아 은행, 보험, 증권 등 자회사와 함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등 대대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