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객 700만명, 새 뱅킹앱 뉴쏠로 갈아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0일 출시한 뱅킹 앱 '뉴 쏠'(New SOL)의 이용 고객이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뉴 쏠의 이용 고객은 7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뉴 쏠 출시 전의 기존 뱅킹 앱인 '쏠'(SOL) 이용 고객 중 88% 이상이 뉴 쏠을 이용하고 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또 최근 1년간 쏠에 접속하지 않았다가 뉴 쏠을 이용한 고객도 20만명 이상으로 조사됐다.

2018년 쏠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기존 뱅킹 앱인 'S뱅크'에서 쏠로 옮겨간 고객의 비율(전환율)이 64%인 것을 고려하면 뉴 쏠의 전환율(약 88%)은 매우 높다는 평가다.

뉴 쏠은 기존 쏠보다 앱 속도가 최대 4배 빨라졌다. 홈 화면, 뉴 이체, 스토리 뱅크 등 뉴 쏠의 새로운 기능들이 고객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끈 것으로 신한은행은 보고 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로 홈 화면을 구성하는 '나만의 홈 화면' 설정 고객이 14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취인을 계좌번호가 아닌 친구 또는 그룹으로 등록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뉴이체' 이용 고객도 40만명을 넘어섰다. 2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뉴 쏠의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로워진 쏠의 빠른 속도와 다양한 기능에 대한 관심으로 뉴 쏠의 이용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뉴 쏠 출시 이후에도 고객들의 의견에 계속 귀 기울여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고객 중심을 실현하는 금융 앱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