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대학에서 개발자 구해오는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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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뉴는 평판과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친 해외 개발자‧디자이너 등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9월 출시됐다. 시니어급 개발자를 국내에 비해 절반 이하 비용으로 채용할 수 있다. 사업 근간은 에티오피아에 두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현재 12명의 에티오피아 개발자가 플랫폼 개발에 함께하고 있다. 강뉴는 6‧25 전쟁 때 에티오피아가 한국으로 파병한 부대 이름이기도 하다.
아디스아바바 국립대와 아다마 과학기술대는 현지 명문으로 손꼽힌다. 1950년 설립된 아디스아바바 국립대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케플러랩은 이 대학들의 컴퓨터공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 측은 강뉴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한다.
케플러랩은 서울대 의대 출신 이비인후과 전문의 조영훈 대표가 올해 창업한 초기 기업이다. 조 대표는 스타트업 메디컬에이아이의 창업 멤버 출신이다. 업체는 지난 8월 시드(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에티오피아 개발자는 이미 유럽‧미국 회사에서 원격으로 외주 개발을 경험하면서 영어 실력과 개발 능력을 검증받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를 늘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