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일본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일본 자유민주당 대표로 선출되고 난 뒤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0일 닛케이225지수가 4.80% 떨어졌고, 이후 소폭 등락하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추가 하락이 없었던 건 이시바 총리가 최근 들어서는 금리 인상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전문가 다수는 여전히 "올 연말이 아니어도 최소한 내년에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지난 2일 게재한 '일본은 이시바 총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기사에 유지로 고토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미국 경기의 소프트 랜딩 등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BOJ가 연말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며 "그게 아니어도 내년에는 인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이렇듯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자 슬며시 오르는 종목이 있습니다. 일본 금융주입니다. 이 분야 종목은 최근 1주일간 시장 평균보다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지난달 30일(월)부터 이달 4일(금)까지 5.39% 올랐습니다. 스미토모미쓰이
유니드 8억 투자 자영업자10억 넘겼지만 매도 안 눌러“종목과 사랑하면 안 됐나” 후회글로벌 가성칼륨 1위 유니드올해 예상 영업이익 1050억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업체 투자도5년간 연평균 배당수익률 2.39%증권사 평균 목표가 12만8857원여기 주식 투자 경력 18년 2개월의 ‘개미(개인투자자)’가 있다. 그는 인천 백령도 군 복무 시절 주식 관련 책을 즐기다가 대학생 때 ‘초심자의 행운’으로 100% 이상 수익률을 맛본 뒤 상장폐지부터 전문가 단톡방 사기 등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은 ‘전투개미’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다’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편집자주>“한때 주식 잔고가 10억원을 넘겼는데,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해서 매도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그랬더니 벌써 1억1400만원 손실이네요.” 주식 잔고 한때 10억 넘겼지만 1억1400만원 손실45세 자영업자 김 모 씨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숨을 푹 쉬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유니드에 관심을 갖고 분할 매수를 해 현재 주식 계좌엔 8만8618원에 산 9160주(대출 3억원 포함)가 찍힌다. 지난 6월 유니드가 11만870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찍을 때 잔고는 10억8700만원까지 불어났지만 그는 팔지 않았다. 그의 주식 비중에서 유니드는 95%로 사실상 한 종목 풀 베팅이다.김 씨는 “유니드는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지속적인 매출 및 성장(2025년과 2027년 두 차례 증설 예정)이
<10월 4일 금요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월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데이터에 '대선을 앞두고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경기 침체 주장은 자취를 감췄고, 채권 수익률은 폭등했습니다. 월가는 그래도 미 중앙은행(Fed)이 계속 금리를 중립 수준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했기 때문에 쓸데없이 경제를 제약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50bp는 아니고 천천히 내릴 수는 있지만요. 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경제가 좋은데, Fed가 완화까지 하고 있어섭니다. 인플레가 재발할 수 있다는 일부 주장이 나오지만, 아직 그걸 뒷받침하는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중동 분쟁은 이어지고 있지만, 전면전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희망도 여전하고요.아침 8시 30분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은 컨센서스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비농업 신규 고용은 25만4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월가 예상(15만 개), 8월(15만9000개) 수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8월 수치는 14만2000개→15만9000개로, 7월 수치가 8만9000개→14만4000개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직전 두 달 동안 일자리가 7만2000개 더 증가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치 월평균은 기존 11만6000개에서 18만6000개로 증가하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노동 시장이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일자리 창출도 업종 전반에 걸쳐 광범위했습니다. 이를 대변하는 확산(diffusion index)은 58%에 달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교육 및 의료(8만1000개), 레저/접객(7만8000개), 건설(2만5000개), 정부(3만1000개), 전문/사업서비스(1만7000개) 등에서 견고한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