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 직후 가진 통화정책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담보부 기업어음(PF-ABCP) 사건이 터지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뢰상실이 발생, 시장금리가 예상보다 급등해 당황스러웠다"며 "지난달 빅스텝(0.5%p 금리인상) 이후 외환 등 다른 시장은 안정됐으나 단기자금 시장, 부동산 ABCP에 대한 쏠림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과다한 측면이 있어 미시적 정책으로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 흥국생명 콜옵션 혼란 등을 거치면서 단기금융시장은 얼어붙고 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는 연 20% 수준까지 올랐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