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어디야"…'노·도·강' 집값 끝 모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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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집값 하락폭, 역대급
금리 인상에 전셋값도 '휘청'
서울 집값 하락폭, 역대급
금리 인상에 전셋값도 '휘청'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집값은 0.52% 하락했다. 역대 최대 낙폭을 다시 경신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 5월 마지막 주(30일)부터 26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노원구는 0.88% 하락해 전주(-0.74%)보다 더 내렸고, 서울 자치구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중계동과 상계동, 월계동에 있는 구축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 전용 44㎡는 지난 7일 3억9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0월 거래된 4억3000만원보다 4000만원 하락했다. 올해 거래된 5억3500만원보다는 1억4500만원 급락했다.

강북구도 0.74% 내렸다. 미아동에 있는 ‘에스케이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 12일 6억975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7억1000만원에 거래됐던 면적대로 이보다 1250만원 내렸다. 올해 신고가인 8억1000만원보다는 1억원 넘게 하락했다.
이 밖에도 은평구(-0.61%)가 수색동과 응암동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강남권에선 송파구(-0.57%)와 강동구(-0.55%) 등에서 집값 하락이 계속됐다.

강북구는 0.98% 하락했는데 미아동과 번동에 있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서 전세 물건 가격이 하락했다. 성북구(-0.89%)는 하월곡동과 돈암동에 있는 대단지를 중심으로, 노원구(-0.79%)는 하계동과 중계동, 공릉동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내렸다.
강남에선 송파구가 0.95% 하락하면서 전셋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구로구(-0.89%), 강동구(-0.87%), 서초구(-0.81%) 등도 1%에 가깝게 하락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