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하리스 앤와(HARIS ANWAR)

하리스 앤와는 토론토에 주재하는 금융작가로 독자들이 그들의 주식 포트폴리오로 높은 투자 수익과 보다 나은 이익을 얻게 도와준다. 수익을 보는 주식뿐만아니라 하리스는 개인금융, 퇴직 그리고 광의의 경제에 대한 분석도 제공한다.

(2022년 11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테슬라의 올해 주가 급락은 여러 악재에 기인한다. 원인의 일부는 경기 순환 문제였고 일부는 테슬라만의 문제였다.
  • 소비자들이 임의소비재 구매를 기피하고 있으므로 잠재적 수요 하락이 가장 큰 위협이다.
  • 올해 50% 하락 이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올해 크게 하락했다. 지난 4월에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올해 총 53%(약 5,3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2022년 초부터는 50% 정도 떨어졌다.
테슬라 주간 차트
테슬라 주간 차트

테슬라 주가의 가파르고 지속적인 하락 이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테슬라 주식이 간과하기에는 너무 저렴하다고 말한다. 올해의 주가 하락으로 선행 주가수익배수는 31배가 되어 2021년 초의 200배보다 훨씬 낮아졌다.

모건 스탠리는 수요일 투자 메모에서 테슬라가 목표주가 150달러 “약세 케이스”에 다가가고 있다며, 저가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제시했다. 씨티도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하면서 올해 50% 하락 이후 “단기적 위험/보상 비율이 균형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런 강세 전망은 인베스팅닷컴의 설문조사에도 반영되었다. 38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59% 높다.
테슬라 컨센서스 예상치
테슬라 컨센서스 예상치
출처: 인베스팅닷컴
그러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기 이전에, 전기차 시장을 분명히 장악하고 있는 테슬라가 왜 올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테슬라 주가 하락은 많은 악재가 영햐을 미쳤는데, 일부는 경기 순환 문제였고 또 다른 일부는 테슬라만의 고유한 문제였다.

수요 둔화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리스크를 높일 정도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테슬라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잠재적 수요 둔화다. 높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이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더해, 이제 소비자들은 임의소비재 구매를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판매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지난달 실적 콜에서 중국 및 유럽의 경기 하락과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수요 출현이 “조금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에서 가격을 인화했고, 앞으로 수 주일 내로 추가 인하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

거시경제 이슈에 더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테슬라 주가를 압박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테슬라의 경쟁우위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마무리되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된 후 지난 2개월 동안, 테슬라는 3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상실했다.

고통의 사이클


테슬라를 가장 강력하게 지지했던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자신의 최선호 종목에서 테슬라를 삭제했다. 그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스토리와 주식을 “오염”시켰으며, 트위터 인수에 충분한 자금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지속 매도함으로써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고통의 사이클”을 만들어 그들을 “알바트로스”(트위터를 지칭함)에 남겨 두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과 해외에서 지배적인 전기차 브랜드이며, 장기적인 가치를 간과하기는 힘들다.

단기적 경제 악재와 트위터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제외하면, 테슬라는 전기차 및 청정 기술로 전환되는 시기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월간 전기차 매출 및 전년 대비 성장
월간 전기차 매출 및 전년 대비 성장
출처: EV Volumes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NEF)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절반 이상은 전기차가 될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3,740억 달러 규모 기후변화 지출안에 포함된 소비자 인센티브 덕분이다.

테슬라는 9월에 중국 상하이 공장의 제품 라인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연간 생산량을 기존의 두 배인 100만 대로 늘렸다. 또한 유럽에서도 전기차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ETR:VOWG_p), 메르세데스 벤츠(OTC:DDAIF) 등 다른 유럽의 제조사들도 생산 규모를 늘리고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테슬라의 강점을 강조했다.

“우리는 2023년이 테슬라의 중추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빠른 속도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대형 전기트럭 세미(Semi)로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하며, 제조 및 비용을 최적화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를 누릴 것이다. 이에 비용은 하락하고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결론


테슬라 주식은 변동성이 높고, 위험회피 성향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 종목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가오는 운송 산업의 거대한 변화를 믿는 사람이 테슬라 주식을 기피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지금 조치를 취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테슬라의 현재 주가 약세는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한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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