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황의조 "전반 기회, 깔아 차서 득점 노렸지만 아쉽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결과에 다소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선발로 나와 후반 29분까지 뛰다가 조규성(전북)과 교체된 황의조는 경기 후 TV 방송 인터뷰에서 "저희가 4년간 준비한 축구를 잘 보여줄 수 있었다"며 "한 팀으로 축구하면서 잘 준비한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공격수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고, 좀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 기회가 오면 득점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황의조가 말한 아쉬운 부분은 전반 34분 득점 찬스였다.

그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전북)이 찔러준 공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이어갔으나 공이 골대 위를 향했다.

황의조는 그때 상황에 대해 "패스가 잘 왔고, 깔아 차서 득점하려고 했는데 공이 떠서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에 그런 기회가 오면 결정을 짓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28일 가나와 2차전 각오를 묻자 그는 "오늘 좋은 경기력을 통해 저희가 하고 싶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남은 두 경기 잘 준비해서 오늘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