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미려 함께 그려나갈 든든한 우군 확보"-대신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자사주 교환 및 처분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 3곳과 재무적 투자자 2곳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장 종료 이후 보유 자사주 119만5760주 전량 처분 관련 공시를 발표했다"며 "고려아연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중장기 원동력을 더해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39만1547주와 LG화학 자사주 36만7529주를 교환했다. 이미 양사는 전구체 생산을 위해 조인트 벤처(JV) 형태로 한국전구체를 설립해 협력 관계를 형성 중이다.

고려아연은 퓨머(Fumer) 설비 6기 중 1기에 대한 동(구리) 리사이클링 제련설비 개조와 관련해 698억원의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동 케파(CAPA) 증설과 함께 생산방식 변경으로 인해 탄소배출량 저감이 가능하고 기대 부가가치 역시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E-Scrap 재활용업체 이그니오홀딩스(Igneo Holdings) 잔여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100% 자회사로 변경했다"며 "이는 자회사 지배력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성 희석을 최소화하고 동원료 및 이차전지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