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운 서보산업 전무(왼쪽부터), 장호찬 서보산업 부사장, 이범수 서보산업 대표,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백운걸 대우조선해양건설 부사장, 장상만 대우조선해양건설 부사장이 25일 서울역 T타워 대회의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테크놀로지
김병운 서보산업 전무(왼쪽부터), 장호찬 서보산업 부사장, 이범수 서보산업 대표,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백운걸 대우조선해양건설 부사장, 장상만 대우조선해양건설 부사장이 25일 서울역 T타워 대회의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25일 서울역 T타워 본사에서 서보산업과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가설재 공장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이범수 서보산업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해외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앞서 서보산업은 건축용 거푸집인 알루미늄 폼·유로폼 등을 설계, 제조해 건설사 등에 임대와 판매를 하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와 서보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건설가설재 설비 공장 설립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과 인도 'L&T Construction'에 추진 중인 갱폼 및 알루미늄 폼 수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가설재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는 이미 서보산업 측에서 지난 8월 현지답사까지 마쳤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협력업체도 2번 이상 방한해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원자재 공급난으로 전 세계 건설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보산업과 함께 글로벌 원자재 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2 중동붐이라 일컫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