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는 홀트아동복지회와 공동 생활가정(그룹 홈)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내일 맑음’ 지원 사업 협약을 25일 체결(사진)했다. 양사는 만 18세 이상 19세 미만 공동 생활가정 청소년 10명을 선발해 적성 맞춤 진로 교육과 금전적 지원, 증명사진 촬영권 지급 등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솔제지가 하반기 고객초청 제지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한솔제지는 지난 7일 대전 대덕구 대전공장에서 대전공장에서 식품 및 생활용품 관련 패키징 산업 분야 관계자 110여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한솔제지는 세미나에 참여한 고객사들에게 자사 패키징에 사용되는 종이소재 관련 정보와 재활용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종이 제조 과정을 공유하고, 대전공장에서 생산된 친환경 패키징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세미나에는 LG화학, CJ대한통운, GS리테일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지난 7월 천연 한약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종이의 제조 공정과 특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분리수거 된 종이자원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는 등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며 친환경 패키징으로써 종이소재의 가능성에 대해 재발견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평가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요즘 과장님들 텔레그램 스킬이 점점 진화하고 있어요. 볼드체에 이탤릭체까지 정말 편하게 씁니다.” (중앙부처 A 사무관)“보고서처럼 ‘□’ 같은 기호도 쓰고, 엄청나게 화려해졌어요. 근데 이럴 것이면 차라리 보고서를 썼죠. 텔레그램에서마저 보고서를 써야 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 받습니다.” (B 사무관)공무원들이 업무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는 텔레그램이다. 보안이 뛰어난 데다 다른 메신저에 비해 업무용으로 쓰기에 편리한 기능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늘어나는 업무용 대화방과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메시지 알림 등 ‘텔레그램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공무원들은 텔레그램이 ‘업무에 최적화된 메신저’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텔레그램에선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를 자유롭게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수정이 제한되거나 5분 전에 보낸 메시지만 삭제할 수 있는 다른 메신저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볼드체, 이탤릭체, 밑줄 긋기 등 다양한 서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한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는 C 서기관은 “텔레그램은 예전에 대화방에 올렸던 파일들을 다시 검색하기도 편하다”며 “새 멤버를 대화방에 초대했을 때 이전 대화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메신저와의 차이”라고 했다.하지만 다양한 기능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받는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는 D 사무관은 “텔레그램은 대화방에서 내가 올린 메시지를 누가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과장님이 올린 메시지를 빠르게 확인해야 한다는 압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 중 5곳이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대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3%로 낮췄다. 7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주요 투자은행의 아시아 주요국 경제지표 전망'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IB 8곳 중 바클레이즈, 씨티, 제이피모간, HSBC, 노무라 등 5곳은 성장률을 1%대로 전망했다. 1%대 전망치를 제시한 IB 숫자는 지난달 2곳에서 2배 넘게 증가했다. IB 절반 이상이 통상 한국의 잠재성장률로 여겨지는 2%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 것이다. 바클레이즈와 씨티, JP모간의 전망치가 1.8%로 가장 낮았다. 특히 JP모간은 전월 2.3%에서 0.5%포인트 성장 전망치를 내렸다. 올해 성장률은 2.3%로 제시했다. 지난달 2.5%에 비해 0.2%포인트 낮췄다. 골드만삭스가 2.1%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올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1% 증가에 그치는 등 성장 정체가 나타나면서 성장 경로를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8곳이 제시한 성장 전망은 한국은행이 지난 8월 내놓은 경제전망에 비해 낮은 것이다. 한은은 당시 올해 경제성장률을 2.4%, 내년 성장률은 2.1%로 제시했다. 한은은 3분기 GDP 발표 후 "변화한 상황을 반영해 오는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국회에 출석해 올해 성장률을 2.2~2.3% 정도로 본다고 말한 만큼 전망치는 하향 수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