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ESG A등급 반열에…'업계 유일'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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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향한 코스피 상장사 NHN의 공격 행보가 결실을 보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옛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연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하면서 'A등급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번에 등급이 조정된 플랫폼·게임 회사 중 상향된 곳은 NHN뿐이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다. 해마다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25일 NHN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작년과 같은 A등급을 받았고, 환경(E) 부문은 전년보다 두 단계 높은 B+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 두 등급이 뛴 것을 두고 사측은 "환경경영 이행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과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통한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 구축, 임직원 참여를 유도한 친환경 캠페인·교육 운영 등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또 올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을 진행하는 등 환경 정보 관리와 공개에도 활발히 나섰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동종업계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 등급이 올랐단 것이다. 평가 대상이었던 플랫폼·게임 기업 11곳을 살펴본 결과 네이버(A)와 넷마블(B), 위메이드(C), 웹젠(C) 등 4곳이 기존보다 한 등급 밀렸고 컴투스(D)는 두 등급이 강등됐다. 카카오(A)와 엔씨소프트(A), 펄어비스(B), 더블유게임즈(B), 카카오게임즈(B) 등 5곳은 기존의 등급을 유지했다. 상향기업은 NHN 한 곳으로 집계됐다.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올해 그룹사 ESG 역량을 끌어모아 효과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ESG 경영 전략을 본격 추진해온 결과 이번 평가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얻은 듯하다"며 "내년에는 NHN ESG의 가치와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올 3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ESG 전 부문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ESG 전담 태스크포스(TF)와 그룹사 회의체를 설립하고 ESG 경영 전략·영역별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다. 해마다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25일 NHN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작년과 같은 A등급을 받았고, 환경(E) 부문은 전년보다 두 단계 높은 B+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 두 등급이 뛴 것을 두고 사측은 "환경경영 이행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과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통한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 구축, 임직원 참여를 유도한 친환경 캠페인·교육 운영 등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또 올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을 진행하는 등 환경 정보 관리와 공개에도 활발히 나섰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동종업계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 등급이 올랐단 것이다. 평가 대상이었던 플랫폼·게임 기업 11곳을 살펴본 결과 네이버(A)와 넷마블(B), 위메이드(C), 웹젠(C) 등 4곳이 기존보다 한 등급 밀렸고 컴투스(D)는 두 등급이 강등됐다. 카카오(A)와 엔씨소프트(A), 펄어비스(B), 더블유게임즈(B), 카카오게임즈(B) 등 5곳은 기존의 등급을 유지했다. 상향기업은 NHN 한 곳으로 집계됐다.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올해 그룹사 ESG 역량을 끌어모아 효과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ESG 경영 전략을 본격 추진해온 결과 이번 평가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얻은 듯하다"며 "내년에는 NHN ESG의 가치와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올 3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면서 ESG 전 부문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ESG 전담 태스크포스(TF)와 그룹사 회의체를 설립하고 ESG 경영 전략·영역별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