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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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아도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이기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25일(현지시간) 가나 매체 더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아도 감독은 "한국은 만만하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포르투갈전에서 패한 가나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아도 감독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가나가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무승부를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을 이기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이기면 우리는 H조에서 2위를 차지,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며 "한국이 강하지만 우리는 승점을 반드시 따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H조 조별리그 1차전 중간순위에서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따내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우루과이는 각각 승점 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전에서 3대2로 패한 가나는 승점 0점으로 4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한국은 28일(월요일) 밤 10시 가나전을 치른다. 최소 승점 4점이 필요한 한국의 입장에서는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16강에 자동으로 진출한다. 반면 1승1패 또는 1승 1무를 기록할 경우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