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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물러나라"…中, 주요 도시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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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쇄 그만"…中, 민심 대폭발

    확진자 나흘 연속 최대치 경신
    봉쇄지역 늘자 시민들 뛰쳐나와
    베이징大 등 대학가도 시위 확산
    중국의 확진자가 나흘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봉쇄 지역이 늘자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감염자 수는 3만950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3만 명을 넘겼다. 수도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는 직전 2000명대에서 4307명으로 하루 만에 두 배 증가했다.

    봉쇄 지역이 확대되자 중앙정부의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번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상하이 우루무치 중루에서 수천 명이 거리에 몰려나와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봉쇄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 전역의 봉쇄 해제 등을 요구했다. 시위대 일부는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AFP통신은 시 주석 모교인 칭화대에서도 수백 명의 학생이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한 칭화대 학생은 “오전 11시30분께 학생들이 구내식당 입구에 모여들기 시작했다”며 “200~3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베이징대에서도 100여 명이 모여 우루무치 희생자 추모와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다. AFP통신은 “50개 대학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했다.

    24일 발생한 우루무치의 화재 사건이 잇단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 신장 우루무치 지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봉쇄 설치물이 화재 진화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자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페리 링크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중국어학 교수는 “천안문 사태 이후 가장 과격한 시위”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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