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에 정은우 작가(사진)의 ‘국자전’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정치적으로 양분화된 한국 사회 현실 너머의 현대사 전체를 조망하는 압도적인 서사적 규모와 전(傳)의 형식에 장르적 상상력을 더한 참신함이 강점”이라고 평했다. ‘국자전’은 ‘손맛’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초능력자 국자와 그의 딸 미지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를 살아가는 초능력자들의 사랑과 투쟁을 담은 장편소설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민음사 사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