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방송 스튜디오' 만든다…정부 정책·현안 직접 설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靑 촬영장비 용산으로 옮겨와
대통령실 "다각도로 활용 검토"
당분간 도어스테핑 재개 힘들 듯
대통령실 "다각도로 활용 검토"
당분간 도어스테핑 재개 힘들 듯
대통령실이 청사 내부에 ‘방송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등 뉴미디어를 통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 청사 1층에 촬영 스튜디오를 들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내 완공이 목표다. 완공된 스튜디오에서 정부 정책과 현안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스튜디오 설치는 유튜브 등을 통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 의견을 직접 듣는 ‘국민 제안’ 코너를 홈페이지에 개설해 우수 제안을 정책과제로 선정하려 했으나 지난 9월 클릭 수 조작 논란으로 중단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사랑채에 있던 촬영 장비를 공사 중인 스튜디오로 옮겨올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는 사랑채에서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고위관계자가 출연해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라이브 프로그램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를 진행했다. 2017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19년 6월까지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뉴미디어 업무는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사진)이 담당한다. 뉴미디어비서관은 이상협 전 비서관이 9월 사임한 후 공석이다. KBS 기자 출신인 천 부대변인은 정부 출범과 함께 홍보기획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뉴미디어 업무에 관여했다. 9월에는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실 일부 직원이 뉴미디어비서관실로 이동하는 등 실무진 차원의 인력 보강도 이뤄질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로 마련되는 스튜디오를 활용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재개를 실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MBC 기자가 출근길 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을 한 지 사흘 만에 ‘출근길 회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선 재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개선할 여러 방안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 청사 1층에 촬영 스튜디오를 들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내 완공이 목표다. 완공된 스튜디오에서 정부 정책과 현안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스튜디오 설치는 유튜브 등을 통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 의견을 직접 듣는 ‘국민 제안’ 코너를 홈페이지에 개설해 우수 제안을 정책과제로 선정하려 했으나 지난 9월 클릭 수 조작 논란으로 중단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사랑채에 있던 촬영 장비를 공사 중인 스튜디오로 옮겨올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는 사랑채에서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고위관계자가 출연해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라이브 프로그램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를 진행했다. 2017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19년 6월까지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뉴미디어 업무는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사진)이 담당한다. 뉴미디어비서관은 이상협 전 비서관이 9월 사임한 후 공석이다. KBS 기자 출신인 천 부대변인은 정부 출범과 함께 홍보기획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뉴미디어 업무에 관여했다. 9월에는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실 일부 직원이 뉴미디어비서관실로 이동하는 등 실무진 차원의 인력 보강도 이뤄질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로 마련되는 스튜디오를 활용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재개를 실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MBC 기자가 출근길 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을 한 지 사흘 만에 ‘출근길 회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선 재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개선할 여러 방안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