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올해 아이폰 생산 6백만대 차질 예상"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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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생산차질 지속될 경우 추가 생산 손실도 가능
장저우 공장, 수요많은 아이폰 14프로와 프로맥스 생산
장저우 공장, 수요많은 아이폰 14프로와 프로맥스 생산
장저우 폭스콘 공장의 시위로 올해 애플(AAPL) 아이폰이 최소 6백만대 이상 생산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이 공장의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최대 생산시설인 장저우 공장의 상황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생산 차질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이 공장을 운영하는 폭스콘이 폭력 사태후에 노동자들을 얼마나 조립라인으로 복귀시킬 지에 따라 생산 손실 추정치는 변경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애플 아이폰의 최대 생산시설인 장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는 현재 수요가 가장 많은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대다수를 생산한다.
이 공장은 10월부터 코로나19 감염으로 몇주 동안 봉쇄되면서 식량 부족과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노동자들의 시위와 탈출 및 이를 막는 보안직원 및 경찰과의 폭력 충돌이 벌어졌다.
블룸버그는 코로나 19 봉쇄로 2주전에 애플이 올해 생산 목표를 당초 예상한 9천만 대에서 약 8천 7백만 대로 낮췄으나 생산 중단과 시위 사태가 발생하면서 2주간 생산 감소분이 증가했다.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의 앤셀 사그는 “애플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코비드에 따른 중국의 공급망 제약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연말연시 시즌을 앞두고 아이폰의 생산 차질에 따른 회사의 손실은 월가 분석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악화될 전망이다.
이달초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지난주 정저우 폭력 사태 이전에 이미 올해 아이폰 프로 모델의 부족분이 약 6백만대라고 추정했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생산 차질과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최근 인도 첸나이에서 아이폰 14s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까지 중국 이외 지역에서 전체 제품의 25%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는 5% 수준이다.
애플은 이 날 개장전에 1.8% 하락한 145.46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