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취업의 마스터키'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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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의 취업 진로 Talk]
“차장님 제가 뭘 해야지 취업할 수 있나요!?”
진로·취업에 고민 많은 대학생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럼 저는 "현재까지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부터 보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담 학생의 현재까지 이력과 경험정리서를 받고 분석을 합니다. 아주 사소한 이력과 경험까지 다 쓰게 하고 상담 현장에서는 경험의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묻습니다.
진로·취업 상담의 시작을 경험 중심으로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저학년의 경우 개인의 직업 가치관 성립 과정을 유추해보고 공통역량(소프트스킬 예. 꼼꼼함, 성실함 등등)은 어떤 것들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과 경험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어떤 것을 잘 못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경험을 들춰보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가치관, 강점, 행동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함께 조합하고 분석하여 직업(직무) 타겟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지식도 좋고, 숫자로 보이는 학점이나 어학 점수도 쌓아야 하지만 이제 취업은 “지식에서 경험의 시대로 바뀌었다”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앞으로 대학 생활에서 해야 할 "경험"을 개인 맞춤형으로 설계해줍니다.
이렇게 "경험" 중심으로 진로·취업 상담이 진행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취업할 때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식에서 경험으로 분위기가 변하게 된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바로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의 일반화 △학벌과 정량적 스펙의 중요성 하락입니다.
이제는 과거처럼 대규모 선발 후 장시간의 육성과정을 진행하는 대규모 공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바로 실무 투입 가능한 신입을 뽑는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의 시대인 것입니다. 결국 그런 신입을 뽑기 위해서는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이 필수입니다.
또한 지금은 학벌이나 지식만 가지고는 취업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실례로 공기업과 은행권은 학벌과 학점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고요. 일부 대기업도 서류 평가 시 학벌이나 가족관계 등은 블라인드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서도 면접도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식은 인터넷 세상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시대이고, 이 지식을 활용하여 어떤 일을 해왔고, 할 수 있는지 보는 역량 중심의 경험 검증이 선발의 핵심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저학년부터 경험 관리가 필수입니다. 직무에 맞는 경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역량 어필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학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례로 2022년도 하반기 SK하이닉스 수시 채용 1번 자소서 문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SK하이닉스의 경우 1번은 목표성취 “경험”, 2번은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한 문제 개선 “경험”, 3번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경험”, 4번은 Teamwork를 통한 공동의 목표 달성 “경험”으로 모든 자기소개서 문항이 지원자의 "경험"에 관해 묻고 있습니다.
또한 문항별 세부 가이드에서도 그 경험 과정에서의 감정, 생각, 노력, 결과 등등 경험의 디테일을 묻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역량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 현상은 면접에서도 일어납니다. BEI면접, 역량구조화 면접 등등 최근 트렌드의 면접들은 모두 경험 기반의 질문들로 진행됩니다.
그야말로 "경험이 취업의 마스터키"인 시대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학년도, 취업준비생도 반드시 자기 경험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경험이라는 소재가 있어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나중 문제이고 우선 경험 부자가 돼야 합니다.
이에 맞게 대학 교육도 변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수업", "프로젝트 베이스 수업" 등 경험 중심의 교과목이 개설되고 비교과영역에서는 공모전의 형태를 본뜬 "Competition" 형식의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이는 문과 전공뿐 아니라 이공계 전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이공계 전공자의 인턴, 학부 연구생, 공정 실습 경험, 기업 현장 탐방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그럼 경험의 시대 대학생이 해야 할 경험을 "최성욱의 진로·취업 Talk"에서 딱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제시하는 경험을 한다면 취업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단, 명심해야 할 것은 경험은 기록하지 않으면 추후 취준생이 되어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학년 때부터 블로그나 클라우드 같은 나만의 저장소에 아무리 사소한 경험이라도 STAR(Situation(상황)-Task(역할)-Action(행동)-Result(결과))기법을 중심으로 그 상황에서의 내 역할과 행동, 결과, 느낀점을 정리한다면 취업 준비할 때 "경험" 부자로 쉽게 취업 준비가 될 것입니다.
또한 "나"의 경험뿐 아니라 조직 내 타인의 행동도 좋고, 개인이 감상한 영화나 문학작품을 통한 내 생각의 변화 같은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관찰하고, 그때 한 생각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지식의 시대에서 경험의 시대로 변화하는 취업 패러다임.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학년 때부터 경험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기록해야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저학년 때부터 "경험의 기록"이 성공 취업을 이끕니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 차장
진로·취업에 고민 많은 대학생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럼 저는 "현재까지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부터 보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담 학생의 현재까지 이력과 경험정리서를 받고 분석을 합니다. 아주 사소한 이력과 경험까지 다 쓰게 하고 상담 현장에서는 경험의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묻습니다.
진로·취업 상담의 시작을 경험 중심으로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저학년의 경우 개인의 직업 가치관 성립 과정을 유추해보고 공통역량(소프트스킬 예. 꼼꼼함, 성실함 등등)은 어떤 것들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과 경험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어떤 것을 잘 못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경험을 들춰보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가치관, 강점, 행동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함께 조합하고 분석하여 직업(직무) 타겟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지식도 좋고, 숫자로 보이는 학점이나 어학 점수도 쌓아야 하지만 이제 취업은 “지식에서 경험의 시대로 바뀌었다”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앞으로 대학 생활에서 해야 할 "경험"을 개인 맞춤형으로 설계해줍니다.
이렇게 "경험" 중심으로 진로·취업 상담이 진행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취업할 때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지식에서 경험으로 분위기가 변하게 된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바로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의 일반화 △학벌과 정량적 스펙의 중요성 하락입니다.
이제는 과거처럼 대규모 선발 후 장시간의 육성과정을 진행하는 대규모 공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금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바로 실무 투입 가능한 신입을 뽑는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의 시대인 것입니다. 결국 그런 신입을 뽑기 위해서는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이 필수입니다.
또한 지금은 학벌이나 지식만 가지고는 취업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실례로 공기업과 은행권은 학벌과 학점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고요. 일부 대기업도 서류 평가 시 학벌이나 가족관계 등은 블라인드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서도 면접도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식은 인터넷 세상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시대이고, 이 지식을 활용하여 어떤 일을 해왔고, 할 수 있는지 보는 역량 중심의 경험 검증이 선발의 핵심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저학년부터 경험 관리가 필수입니다. 직무에 맞는 경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역량 어필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학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례로 2022년도 하반기 SK하이닉스 수시 채용 1번 자소서 문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SK하이닉스의 경우 1번은 목표성취 “경험”, 2번은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한 문제 개선 “경험”, 3번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경험”, 4번은 Teamwork를 통한 공동의 목표 달성 “경험”으로 모든 자기소개서 문항이 지원자의 "경험"에 관해 묻고 있습니다.
또한 문항별 세부 가이드에서도 그 경험 과정에서의 감정, 생각, 노력, 결과 등등 경험의 디테일을 묻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역량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 중심의 역량검증 현상은 면접에서도 일어납니다. BEI면접, 역량구조화 면접 등등 최근 트렌드의 면접들은 모두 경험 기반의 질문들로 진행됩니다.
그야말로 "경험이 취업의 마스터키"인 시대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학년도, 취업준비생도 반드시 자기 경험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경험이라는 소재가 있어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나중 문제이고 우선 경험 부자가 돼야 합니다.
이에 맞게 대학 교육도 변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수업", "프로젝트 베이스 수업" 등 경험 중심의 교과목이 개설되고 비교과영역에서는 공모전의 형태를 본뜬 "Competition" 형식의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이는 문과 전공뿐 아니라 이공계 전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이공계 전공자의 인턴, 학부 연구생, 공정 실습 경험, 기업 현장 탐방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그럼 경험의 시대 대학생이 해야 할 경험을 "최성욱의 진로·취업 Talk"에서 딱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제시하는 경험을 한다면 취업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단, 명심해야 할 것은 경험은 기록하지 않으면 추후 취준생이 되어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학년 때부터 블로그나 클라우드 같은 나만의 저장소에 아무리 사소한 경험이라도 STAR(Situation(상황)-Task(역할)-Action(행동)-Result(결과))기법을 중심으로 그 상황에서의 내 역할과 행동, 결과, 느낀점을 정리한다면 취업 준비할 때 "경험" 부자로 쉽게 취업 준비가 될 것입니다.
또한 "나"의 경험뿐 아니라 조직 내 타인의 행동도 좋고, 개인이 감상한 영화나 문학작품을 통한 내 생각의 변화 같은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관찰하고, 그때 한 생각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지식의 시대에서 경험의 시대로 변화하는 취업 패러다임.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학년 때부터 경험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기록해야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저학년 때부터 "경험의 기록"이 성공 취업을 이끕니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