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누적 거래액 100억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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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3개월여만에 농축수산물 2300t 판매
구매자 50만명 넘겨
구매자 50만명 넘겨
카카오는 전자상거래 자회사 카카오메이커스의 농축수산물 판로 개척 프로젝트 '제가버치'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제가버치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예상되는 전국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적정한 판로를 찾아 제 값을 인정받아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 농민과 어민 등에 재고 부담을 덜어 버려지는 농축수산물을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작년 8월 시작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달까지 이를 통해 농축수산물 품목 80건에 걸쳐 총 약 2300t이 판매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50만명이 넘는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농축수산물은 '제주 세척 월동 무'였다. 단일 품목으로 총 판매금액이 가장 많은 것은 강원도 동송농협의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이었다.
제가버치는 지난달부터 재래시장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선정한 지역 특산물과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장에 가면’ 시리즈를 마련했다. 지역별 제철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기획전 등도 열고 있다.
내년엔 청년농부 등 강소농, 재래시장 등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체 브랜드(PB) 제품도 출시한다.
정영주 카카오 메이커스 실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국산 농축수산물을 찾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생산자를 돕게 되는 선순환 효과를 구축해 상생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