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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가나 아도 감독 "한국 초반 경기력 좋았어…운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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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골' 쿠두스 "팀 에너지·경기력 모두 좋았다…16강 진출할 것"
    [월드컵] 가나 아도 감독 "한국 초반 경기력 좋았어…운이 따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을 잡고 16강 진출 희망을 밝힌 가나 축구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은 초반엔 한국의 경기력이 좋았다며 운이 따른 승리라고 평가했다.

    아도 감독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마치고 "승점 3을 따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며 "포르투갈과의 1차전(2-3 패)에서는 운이 나빴지만, 오늘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는 이날 한국을 3-2로 제압,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8강)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입장에선 1승을 노린 상대에 일격을 당한 경기였다.

    아도 감독은 경기를 돌아보며 "한국이 초반 10분 동안 굉장히 잘했다.

    우리를 몰아붙이고 시험했으며, 코너킥과 기회를 많이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엔 우리가 컨트롤을 다시 찾았고, 좋은 프리킥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수들이 잘했다.

    그냥 공을 차는 게 아니라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회를 만들고 포지셔닝을 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하프 타임 이후엔 고전했다.

    한국의 크로스를 컨트롤하지 못해서 중단시키려고 압박하는 등 시도를 했다"며 "열정적으로 수비했고, 운도 따랐다.

    로런스 아티 지기 골키퍼도 잘했다"고 돌아봤다.

    아도 감독은 "정신력이 강했기 때문에 3번째 골을 넣고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4번째 골도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가나 아도 감독 "한국 초반 경기력 좋았어…운이 따랐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과거 제자인 손흥민(토트넘)을 봉쇄하는 건 아도 감독과 가나 대표팀의 최대 과제였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컷인을 할 때는 센터백들이 돕고, 슈팅도 워낙 위협적인 선수인 만큼 슛을 막을 땐 미드필더들도 내려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스 밖에서 크로스를 잘 막았고, 안쪽에서 미드필더와 센터백의 협력 수비도 좋았으나 크로스 허용으로 두 골을 내준 건 만족스럽지 않다"며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고 재차 강조했다.

    멀티 골로 승리를 견인한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컵] 가나 아도 감독 "한국 초반 경기력 좋았어…운이 따랐다"
    아도 감독은 "쿠두스가 아직은 더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선수지만, 오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를 잘 해줬고 최선을 다했다"며 "인격과 성격도 훌륭한 선수이며, 위대한 선수가 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나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때 8강전 상대가 우루과이였는데, 당시 가나는 승부차기 끝에 졌다.

    아도 감독은 "남아공 대회는 이미 오래 지난 일이고, 지금의 팀과 다른 팀이니까 설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모든 경기에 긴장감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다"며 "훌륭한 팀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나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선 쿠두스는 "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포르투갈전에서도 팀의 에너지와 경기력이 좋았기에 오늘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며 에너지를 발산했다"며 "승점 3을 따게 돼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우루과이전에서도 지금처럼 집중해 16강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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