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회의에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AES 연례회의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릴 예정이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항경련제(ASM)다. 엑스코프리는 2019년 11월 성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partial onset seizures) 치료에 대해 미국에서 승인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에서 판매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10개의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엑스코프리 임상 중 간질 돌연사(SUDEP) 비율’, ‘부분 발작 환자에 엑스코프리 치료를 시작했을 때 동반투여하는 ASM의 용량 감소 및 중단’, ‘고령 환자에 대한 엑스코프리의 안전성 및 효능’ 등의 내용이다.

루이 페라리 SK라이프사이언스 의료사업부 부사장은 “10개의 포스터를 통해 뇌전증 환자를 위한 치료법 중 하나인 엑스코프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엑스코프리는 유럽연합(EU) 국가 및 영국에서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유럽에서는 협력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판매한다.

아시아 임상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에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그니스테라퓨틱스에 중국 내 권리를 각각 이전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