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섭 학익3구역 재개발 조합장 "인천서 드물게 중대형 평형 설계해 사업성 높여"
“추진위원회 단계부터 조합원과 협심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과의 소통이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윤창섭 학익3구역 재개발 조합장(사진)은 “사업 도중 포기하자고 하는 주민의 의견도 있었지만, ‘꼭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끌고 온 결과가 이제 빛을 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조합장은 “우리 구역의 구역 지정 당시 인천지역은 대부분 소형 평형으로 정비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우리 구역은 인천에서 드물게 중대형 평형으로 설계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구역 내 상가구역을 협의지역으로 지정해 상가 구역을 배제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며 “사업 속도와 보상 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윤 조합장은 “추운 겨울 주민들과 십시일반 모금해 운영 자금을 마련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끈끈한 인연이 만들어졌고, 비대위와 소송 한 건 없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관리처분총회 이후 약 11개월 만에 조합원 이주 약 60% 이상을 달성했다”며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